하냐.

누구나 공부하고 배워서 글쓸 "재능" 정도는 가지고 있음.

압도적으로 잘 쓰고 못 쓰고하는 재능이 선천적으로 있다는
미신을 겁나 가지고 있고

니가 지금 못 쓰는 건 재능이 없어서고
헤밍웨이가 잘 쓴 건 타고난 재능이 달라서임^^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생각하는 사람 많은 거 같은데

선천적인 재능 차이가 있다면
그건 이미 우리가 상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냐.

여기 애들은 대부분
뭔가 쓰고 싶은 욕구가 있고
거기에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서 오고 있는 거 아님?
그만큼 글에다가 인생을 쓰겠다면
ㅈ같은 재능 탓이나 생각하고 있느니
기본적인 소설작법이나 배우고 다른 작가들이 그걸 어떻게 적용했는지나 배우는 게 생산적인 거 아닐까?

글도 안 읽고 쓰지도 않으니까 초중고 졸업하고서도 "재능" 얘기하지.
문학에서 재능 얘기는 미신이야.

똑같이 작법, 스킬 공부하고
무수한 책이든 고전 동등하게 읽히고 그 두 사람을
같은 선생에 놓고 재능을 비교할 순 있겠지
그런데 세상에 그런게 어딨냐?
옛날에 문학작품 쓰던 사람들은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교육 받고 읽고 쓰던 사람들이야.

지금은 옛날처럼 그렇게 정교하게 공부하기가 오히려 어렵지.
지금은 하고 싶은 얘기가 있고 꼭 표현하고 싶으면
그 표현을 가능하게할만큼 공부하고 연구해서
표현하는 시간이야.

문학하는 데에 재능은 더 이상 관건이 아니다.
표현하려는 욕구가 있고 그 표현을 실천하는 게 중요한 거고
재능이 존나 프루스트 10 명의 재능이라고 해도 본인이 안 쓰면 그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