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를 열심히 공부해본 적은 없습니다. 아니, 열심히 읽은 적이 없다고 할까요. 딴에는 이런저런 시(의 형태를 한 글)들을 쓰기야 했지만, 사실 심심풀이 메모나 낙서에 불과했던 것 같아요. 소설을 읽을 땐 그래도 뭔가 가늠이 되는데, 시를 읽을 땐 그게 안 돼요. '시인'의 영역이란 정말 아득하게 먼 곳이구나, 그렇게만 생각했네요. 죽기 전에 좋은 시를 하나는 남기고 싶은데, 막연한 희망사항이죠.
지금껏 미래파보다 서정시에 끌렸던 것도 그래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위계가 있는, 다소 폭력적인 방식의 시들이 읽기 편했어요. 그냥 안주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조금 뜬금없는 얘기지만 지금도 헤겔을 좋아하거든요. 정말이지 낡은 취향이죠. 미래파 시들은 확실히 반 헤겔적이니까(개인적인 인상입니다), 그래서 시작이 어려웠던 건가 싶어요.
아무튼, 얼마 전 마리네티에 관한 짧은 글을 읽었는데 되게 신선하더라구요(제 속도가 참 더디죠). 그리고 곧장 김선오 시인의 <목조 호텔>을 읽게 되었는데, 뭔가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한 줄 요약하자면,
시집 추천받습니다. 시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 제 ip는 왜 자꾸 바뀌는 거죠?? 바로 밑 게시글도 집에서 쓴 건데.
존댓말은 불편해 남들도 그런 존댓말을 하게 하니까 무장을 하게 한다고 헤겔을 들이대면 그게 뭐가 되는 건가 그냥 한 사물밖에 더 되나 나는 막대기를 좋아해요 확실히 미래파는 반 막대기인 거죠 왜이렇게배지가꼴리게쓰냐왜욕나오게하냐넌 넌아마도`인싸감성'으로써서그런가하지
사실은 그저 니 기분을 풀고 싶을뿐인건 아닐까...? 굳이 헤겔을 언급하며 반 헤겔적이라고 쓴 건 미래파 시들은 헤겔 세계관이 작동하는 방식, 즉 자기동일성에 기초하여 끝없이 운동하며 확장•발전해가는 변증법적 세계관에 반한다는 거였어. 기존 방식 자체의 폭력성에 반기를 든 거 같다고.
세계를 폭력적으로 통일시키는 대신 대상을 유폐시키거나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전복하려는 시도들이 꼭 그렇게 보인다고. 헤겔을 들이민건 대충 그런 인상을 짧게 설명하고 싶어서지 멋있어보이는 단어를 막 가져온 건 아니라고. 너한테는 막대기나 다를 바 없다 치더라도. 아무튼 한줄요약대로 시집 추천이나 해주고 시에 대한 생각이나 말해봐. 욕나오면 시원하게 욕을 하고
근데 사실 존댓말은 꽤 오래 전부터 잡은 컨셉이라 벗어던지기가 어렵네. 첨엔 그냥 예의를 갖추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암튼 좋은 의견 고마워. 좀더 생각해보니 확실히 니 말도 맞다.
할아버지도 꼴받게 만들 정도의 같잖음 엌ㅋㅋㅋ
재주라면 재주네욬ㅋㅋㅋㅋ
열등감
니들이 ㄹㅇ 뫼르달 팬클럽임 걍 ㅋㅋㅋㅋㅋ
통찰력 있는 댓글임. 본문 중에서 괄호 안의 문장만 읽어도 뫼르달 특성이 온전히 보이지. 뭘 그렇게 숨기고 싶은 거냐? 아니면 보여주고 싶은 거냐? 뫼르달아. 여긴 면접장도 아니고 무도회장도 아닌데
제가 부끄러움이 많고 글재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누군가가 화를 낸다면, 제가 사과해야 합니까? 당신 말마따나 여긴 면접장도 무도회장도 아닌데, 여러분은 저를 평가하고 구경하고 있네요.
당신들은 대체 뭘 증명하고 싶은 겁니까? 밑바닥을 보이지 않고 싶어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 그렇게 이상한 건가요? 저는 그저 여러 사람들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뿐입니다.
뫼르달 네가 시비걸리는 이유가 존댓말을 써서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 시비를 끝내지 못하는 이유임. 누가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는 사람을 조롱하겠냐? 단지 너의 글에서 나오는 그 불쾌한 자기방어적 습성이 거북한 거지. 그걸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익명이 보장되어 가감없는 말이 오고가는 디씨에서는 좋은 평 받기 힘들 거다. 나이 든 사람이 느낄 정도니
'부끄러움이 많고 글재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화를 낸다'면 사과해야 합니까? 이것도 아예 말도 안 되는 말이지. 핵심이 그게 아니란 걸 진짜 모르는 건지 알면서 대화의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방어기제를 펼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니까. 거기서 사람들은 가식을 느끼고 너로선 진중하게 뱉은 말도 허세로 느끼는 거겠지
숨김이 많은 건 인정합니다. 그 부분이 가식적으로 여겨진다면 그건 제 잘못이죠.
뭔 근래파여
근래파가 뭐죠
존댓말은 신사복이야
신사가 되고 싶습니다.
김소연 시집 추천
감사합니다
글을 이렇게 위선으로 빽빽하게 채우기도 쉽지 않지. 그 견고한 벽 뒤에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뭘까. 하고 싶은 말이 뭐길래 그 대신 이렇게 어색한 마네킹을 잔뜩 가져다가 전시해 놓았을까. 글은 말하고 싶어서 쓰는 건데, 정작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 분출의 욕구는 어떻게 해소하고 있을까. 욕구는 몸을 빠져나올 출구를 어떻게든 찾을 수밖에 없고.
ㄴ 이상 정신병력 30년차의 일장연설 ㅋㅋ
ㅋㅋㅋ악플러가 뫼르달 글에는 악플 안 다노?ㅋㅋㅋㅋㅋㅋㅋ
문잘알이라 여기만 악플을 피해가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혼자 탐정놀이 시작했노 ㅋㅋㅋㅋ 역시 정신병자답게 망상 쉐복은 초고수 ㅋㅋㅋㅋ
또 쉐복하면서 문갤 씹창내겟네 정병련 ㅋㅋㅋㅋㅋ 애미불쌍 ㅠ
일단 여러분들이 욕구를 어떻게 해소하는지는 잘 알겠습니다.
끝까지 뫼르달한테는 화살이 안 가네?ㅋㅋㅋㅋㅋ너무 훌륭한 문학임?
이 댓글에 대해서 욕과 발악은 극도로 심해지네ㅋㅋㅋㅋㅋㅋ잘 봤습니다 뫼르달 호위무사
뫼르달 억까좀 그만해라 그ㅈㄹ해서 니들이 얻는게 머냐??
니들이 같잖게 분석하면서 까대는게 더 역겨워 ㅋㅋㅋㅋ 비추수도 조작하면서까지 억까하노
추천수 조작하는 건 얘기 안 하고? 이 정도 비평도 억까라고 몸부림칠거면 문갤에 왜 쓰냐ㅋ 자기 블로그에 써라
근거도 없이 억까하는게 비평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방어기제니 뭐니 하면서 정작 질문에는 대답도 안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니들은 문학갤 하러 온게 아니라 그냥 열등감 해소하러 온거야 뫼르달이 희생양이고 ㅋㅋㅋㅋㅋ
추천수 조작한다는 얘기가 무슨 근거인지는 모르겠는데 ㅋㅋㅋㅋ니가 뭔 상이냐?? 문갤 개념글 된다고 해서 뭐가 떨어지는데 ㅋㅋㅋㅋㅋㅋ 현생을 살아라 좀
르달아 그냥 대꾸해주지 마라 ㅋㅋㅋ 대화가 통할 상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