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에서 김경주, 황병승을 읽었다는 가능

근데 김경주, 황병승만 읽고 시를 읽었다고 할 수는 없지.

김경주, 황병승은 시에 있어서 아주 작은 부분이고, 부분적인 것이고 전체가 될 수는 없음.

김경주 처음 나왔을 때 시단이 다 경악한 것은 사실임. (좋은 쪽으로)

근데 너무 신기한 게 요즘은 황병승은 읽어도 김경주는 안 읽음.  더 이상 김경주는 시적으로 예전 위치에 있지 않음. 도대체 이유가 뭘까. 요즘 전문적으로 시 공부하는 애들 김경주 읽냐고 물어봐바.

뭐 단순한 한 면에 있어서 황병승은 첫 시집 이후 후속 시집들이 상당이 좋았고 반대로 김경주는 첫 시집 수준의 후속 작업이 오지 않았음. 근데 단지 이 이유는 아닌듯함.

이성복 같은 경우는 첫시집의 압도적인 임팩트가 여전하거든

차이가 뭘까?

아무튼 김경주랑 황병승만 읽고는 시를 알 수가 없음
많은 시 중에서 김경주 황병승을 읽고 감탄 감동할 순 있지만

게으른 애들은 김경주 황병승 김행숙만 읽고 시 다 읽었다고 생각하더라, 다른 게 꼰대가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