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집 하는 윗집이
어떤 날은 사복 차림으로
종량제 봉투 쥐고서 나를
멀건멀건 쳐다보더랍니다
그러면 괜히 어딘가 시큰거리고
온 몸 곳곳에 사가 끼는 듯 하여
급하게 등을 돌립니다
해가 이제 다 넘어갑니다
나는 어떤 상념으로부터 도망쳐 왔는지요
윗집 영험한 무당은 나에게서 뭘 봤는지요
어디 굿 거리서 냉큼 올라탄 귀신이 있다면 차라리
맘 편한 두렴이겠습니다
낯선 낙엽들이 계절이 풍적풍적
제쳐온 해노을 궤적을 그리고
그 옛날 무던한 가난
신병 앓았다던 우리 엄마는
물에 보리밥을 말아먹고 나았답니다
아, 나는 그런 생각들을 하면
견딜 수 없도록 먹먹해져요
뉘엿 해 넘기는 산턱 보고
밤벌레 소리 드문 들려오면
나에게도 깃드는 듯 하여
...
진부합니다. 메세지가 없구요 매신저만 있습니다. 박성준 몰아쓴 일기 한 번 읽어보셔요. 데몬에게 말을 빼앗긴 취객들이 맹신하는 기이한 사랑의 하염없음 과 회복기의 노래 후련한 수련 추천드립니다. - dc App
퇴고하면 괜찮을듯요. 풍성풍성 뉘런 이런거도 좀 쳐내고 살찌우면요 - dc App
감사합니다 계속 쓰겠습니다
읽고 쓰새요 그럼 되는거시에요 - dc App
시집 10연차 구매 완료
신병과 시론을 섞어서 읽으시면 가성비 뛰어날겁니다. - dc App
시가 어딨는데
표현이 조금 올드하고 생각이 평범한 거 같음 무당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무당을 조금 더 관찰하면 어떨까? 물론 못썼다는 건 아님 무난해 - dc App
잘 쓰셨습니다
올드합니다. 표현만다듬어봐요
좋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