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유선혜
내 여자친구는 비만입니다. 온 세상이 고통이라서 허기에게 늘 집니다. 우리는 방이 두 개고 화장실이 하나인 집에서 빨래를 개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목이 죄다 늘어난 티셔츠를 접다가 포근한 보리수보다 헤픈 바다를 사랑해서 단맛보다 짠맛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미소 짓는 얼굴은 염주보다 동그란데 모든 일이 헛되고 무상해서 새로 돋아날 수가 없고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겨를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창밖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홉 번 태어난다는 포동한 고양이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전생으로 돌아가면 틀림없이 다시 태어나지 않을 겁니다. 적어도 우리로는 태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그녀 없이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자 인자하게 웃으며 더 나은 위로는 없냐고 합니다. 한밤중에 불이 켜진 부엌에서 라면을 끓이다가 어떻게 겨우 네 글자로 영원불멸을 적을 수 있냐고 묻습니다. 물이 끓으면 그녀는 부드러운 손짓으로 가스 밸브를 잠급니다. 그러고는 라면의 면발이 지방으로 가는 인과의 고리라고 속삭입니다. 그녀는 살에 있어서는 관념론자입니다. 슬픔이 잦은 나를 위해 매일 밤 침대에 눕고 서러운 명상에 젖어 나를 안아줍니다. 그녀의 외로운 팔뚝은 혼자인데 자유자재입니다. 내 여자친구는 온 세상이 걸려 있는 그물의 시작입니다. 방이 어두워집니다. 그녀는 책상 앞에 앉아 스탠드를 켜고 뾰족하지 못한 글씨체로 자기소개서에 위에 씁니다. 취미는 살아 있기, 특기는 고요하기라고요.
이게 대체 뭔 소리냐? 내가 부족한 거냐? 아님 이 시가 이상한 거냐?
나도모르겠다..
남의 시 보고 욕은 안 하는데, 안 하려고 애쓰는데 처맞으면서 배워 쓴 시와 그 시와 유착 관계에 있는 문단... 많은 상상이 들게 하네... 사탄 불구덩이에 떨어질 것들
ㄹㅇ ㅋㅋ
근데 저사람 문창과 아닌데? 서울대 철학과라고 써있음
어떤 문갤 평론가님께서는 이 시를 두고 '동양 철학을 시에 완벽히 녹여내었다'며 보빨을 해주셨죠
ㅋㅋㅋㅋㅋ 아 레전드
괜찮네 필력도 좋고
어떤 점에서?
이게 좋다고 생각하면 걍 남의 일기를 읽어라
좋은디??
어떤 점에서?
ㅂㅅ
뚱페미레즈 전형 ㅋㅋㅋ
시인이라면 관음보살을 여친으로 만들 정도는 돼야지
이 시 해석좀
해석을 왜해 그냥 음미하셈 헤으응
기본기가 없냐? ㄴ 내 타입인가? ㄴ 현대성이냐 난해성이냐? 난해성에 더 가깝다는 의견 문학성이 있냐? 내 기준으로 없음
시 자체로는 잘 쓴 시는 아닌 것 같음
문갤이 불탄다
그냥 뚱녀가 뚱녀로 살기는 싫은데 죽기는 싫고 나가기는 싫으니 핑계 되는 내용 아니냐
잘 썼는데 현대문학은 커녕 지방지 등단 근처에도 못 간 버러지들이 못 썼느니 어쩌니 아기리가 기노 ㅋㅋㅋㅋ
ㄹㅇㅋㅋㅋㅋㅋ
그건 니가...
ㅋㅋㅋㅋ또 고양이 나오고ㅋㅋㅋㅋ 그녀는 창밖을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가 아니라 수면제로 팔아라
허기에게 늘 집니다, 에서 문학갤 99퍼 정리. 시조차 시로 못 읽는데 뭘 문학을 운운하냐
지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