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너무 어렵게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음
대중들에게 쉽게다가가야 책도 잘팔릴거고
잘팔릴거 같으면 출판사도 당선시켜주겠지
박노해 시를 봐봐 그냥 돌대가리라도 뭔말하는 줄
알게 쉽게 표현하지
그러면서 의미도 부여하고
김훈 작가의 하얼빈 책을 봐도 유명한 사람이 썼지만
그냥 표현이 쉽다.
'석방된 일본군 포로는 부대로 들어가서
안중군 부대의 위치와 병력규모를 보고했다.'
그냥 이렇게 쓰는 형식이다.
40만부 팔린 불편한 편의점도 알아듣기 쉽게쓴다.
'사내가 도시락과 소주를 모조리 해치울 즈음
염여사가 캔커피 두 개를 가지고 나왔다. 다시
맞은편에 앉은 뒤 캔커피를 건네자 사내가
반색했다.'
소설들이 다 이런식이고 이런 소설이 잘팔리는거임
무슨 철학자마냥 쓸필요가 없음
그러면 사람들은 그냥 철학책 사서 보겠지
내가 글쓰는거 관심도 없고 글도 써본적 없고
그냥 유명한책은 사서보거나
도서관에 빌려 보는 입장이라
내말 안들어도 상관없다만
글에 힘좀 뺏으면 좋겠음
그리고 너무 조급함
그냥 지금 빚도 많아서 빚쟁이들 독촉전화 오고
자기는 몸이 안좋아 일도 못나가는 상황인데
글쓰는거가 내 유일한 희망이야 하는 사람이
글쓰는거 같다.
마자용
요약 : 너희들도 나 같은 돌대가리를 위한 글을 좀 써주세요
그냥 서사가 후달리니 묘사라던가 관념에 치중하는 것일 뿐이야. 서사 안에서 의미와 철학이 나와야 하는게 지극히 정상인데 그걸 모르거든. 일단 심사위원들부터 물갈이 돼야 해결될 문제임. 너무 신춘문예용 정답지만 뽑아주니까.
그러면 모두가 레이먼드 카버식 쓰기가 되는데? 세상엔 그런 단문도 있지만 장문도 있고 단순체도 있지만 독자가 공부하고 매달려서 쫓아야 할 정도의 만연체도 분명 있고 그 나름대로 가치있지. 시장에서 팔리는 소설도 있지만 세상엔 더러 팔리지 못하지만 가치 있는 글들도 많지. 요즘은 단순 명료한 게 포인트로 요구되지만 꼭 그러한 요구만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네가 느끼기에 쉽게 쓰였다는 글들도 결국 작가는 어렵게 어렵게 노력해서 썼다는 거야. 네 말마따나 힘을 가라앉히고, 조급함 줄인다고 알아서 글이 받아들이게끔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거지. 그저 각자의 스타일대로 표현 구체화하며 쓰면 될 일이지.
물론 문학갤의 몇몇 정신환자들의 글들 때문에 네가 그런 환자 특유의 조급함을 불안하게 느껴서 이런 글을 썼다고 이해하지만, 나름 문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다 나름의 방법론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고 믿고 싶네. 하지만 불편한 편의점이든 뭐든 이런 식으로 써야 잘 팔려 하는 것은 그냥 거부할게. 너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성실한 독자라면 팔리는 식대로 쓰자는 말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해
동감
그냥 문학한답시고 시늉은 내고 정작 책들을 많이 안읽어서 그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