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원
버스를 기다린다 신호가 바뀌고 사람이 오가고
그동안 그를 만난다
어디를 가냐고
그가 묻는다
나무를 사러 간다고 대답한다
우리 집 마당의 이팝나무에 대해 그가 묻는다
잘 자란다고
나는 대답한다
그런데 또 나무를 심냐고 그가 묻는다
물음이 있는 동안 나는 어딘가 없었다
없음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무슨 나무를 살 것이냐고 그가 묻는다
내가 대답이 없자
나무는 어떻게 들고 올 것이냐고 묻는다
나는 여전히 말이 없다
먼 사람이 된다
초점이 향하는 곳에 나무가 있었다
잎사귀로를 헤아릴 수 없어서
가둥으로 그루를 세야 할 것들이
무수했다
다음에 나무를 함께 사러 가자고
그가 말한다
아마도 그 일은 없을 것이다
언젠가 그를 나무라 부른 적 있었는데
다시금 지나가는 비슷한 얼굴의 나무는
꼭 저렇게 헛소리를 해놔야 좋은 시라고들 하긴 하지 저게 뭔 짓이냐 저게
솔직히 좋은지는 잘모르겠다..
읍읍읍이 문단에 독을 풀었다
시가문체가 진짜다비슷하고 재미가없고 감동도없어서 애독자로서 아쉽다난
이번 신춘은 다 망이네...살아남을 시인 없을 거 같다. 뭐 학연으로 청탁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보이고.
재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