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예지는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자신들은 '혁신' 또는 '열림'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창간되는데,
1, 2호만 지나면 발행인과 편집인들의 친교관계에 따라 딱 필진이 정해진다. 울타리 안과 밖이 나뉜다.
울타리 안을 넘보지 않은 이들은 초대받지 못하는 식이다. '혁신'이나 '열림' 같은 좋은 단어를 그렇게 체계적으로 비싼 비용을 치르며 오염시키는 것도 참 보통 일은 아니다.

-시인 소설가 김도언 선생 페이스북 공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