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의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잊지 못한다. 좋아하는 문장이다. 나이와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가 비례한다는 얘기를 실감하고 있다. 적지 않은 인연이 지나가며 일종의 테가 생긴 듯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는 늘 상대의 아킬레스건이라 불리는 부분을 파악하려고 애썼다. 관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고, 상대방의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부분을 파악하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어려웠다. 어느 부분까지 허용되는지 파악이 되지 않으니, 극도로 조심하게 됐으니까. 그는 그 마음가짐이 상대와 마찰이 일어난 상황에서도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나는 그런 핵심을 짚어주는 가르침이 좋았다. 사실 몇 번은 어겼다. 지독하게 들춰내고 악랄하게 군 적도 있다. 나는 속이 좁고 모난 사람이다.
봄에 닿지 못하고 2월에 갇혀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 쏜애플의 2월이라는 곡에 달린 댓글이다. 글에는 영상으로 표현할 수 없는 미지의 힘이 있다. 3월은 내가 태어난 달이다. 삶을 잘 표현하는 달이 아닐까 싶다. 봄의 초입이나, 겨울에 더 가까운.
뭐 병신아
ㅋㅌ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