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딱들이 젊은 목소리라 하며 뽑는 게 구리단 건 다들 알 거다
재기발랄한 척 문장 쓰고 요즘 힙한 단어 몇 개 넣어서 말장난 하다가 한 몇 줄 진지한 척 메시지 넣어주면 뽑는단 말이지
유튜브 쇼츠 감성. 틀딱들은 그게 젊은 줄 아는 거다. 자기가 생각하는 젊은 목소리를 뽑는 거야.
진지한 거 잘 안 뽑아. 머리 아프고 노안와서 디테일한 거 못 보고, 중요한 건 우리가 아는 시인 중 그렇게 골똘히 볼 시론 갖춘 시인 몇 안 된다. 자기들도 몰라. 시가 뭔지. 그냥 누구나 아는 옛날 이론 하나 가지고 우기는 중.
청년 어쩌구 프렌차이즈 뽑는 거야 그냥. 그게 분자 요리라도 된다는 듯이.
'어쨌든 스타일 다르잖아? 그러면 전위잖아?' 하는 거임
요새 애들 이런 걸로 위안 얻잖아? 하는 건데
요즘 애들이 옛날 팝송이나 옛날 명화 찾아보는 건 모르나 봄
실제로 젊은 어쩌구 마케팅으로 소설집이랑 시집 팔아먹었거든. 그러니 젊은 목소리를 본인 옆에 두고 싶은 거임. 스승 어쩌구로 자기 책 재고 털려고.
슬슬 책 안팔리니까 실험시나 난해시 뽑던 곳들도 가독성에 미치더라
우리는 그런 데에다 시간 쏟은 글을 내는 거임
ㄹㅇ 내가 제일 역겨워하는 게 이거임
같은 틀이 분점내듯 편집위원, 주간, 고문, 발행인, 위촉 등 돌아가면서 여러 문예지 심사에 관여해서 그런 겉핡기 mz감성 심사에 반영하는 거 극혐임.
젊꼰 같은 글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