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침이 돌아가는 것에 몰두하는 일

좁은 방안
시체처럼 드러누워
초침이 돌아가는 일에 몰두한다

저 외로운 초침은
나의 맥박과 같아서,
시곗바늘을 만나는 1초를 위해
59초간 미련하게 숨을 참으며,

저 의연한 초침은
나의 심장과는 달라서,
1분이 되기위해 발악하는 무언가 있다는 점,
숨을 불어넣는 시계약이 있다는 점

눈을 세게 감아
눈꼬리가 아려올 때 즈음

비웃는 초침소리에 맞추어
날 채웠던 모든 것을
뚝뚝 찢어 놓는다.


취미로 시 쓰는 시린인데
유익한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