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이 글 읽다 도중에 불편하다 싶은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다만 진심과 객관성을 담아 쓴 글이니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작금의 문단은 적극적으로 남성과 남성성을 배재하고 있습니다. 여기 업계 관계자분들도 눈팅하고 그럴텐데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성찰해보세요. 조금이라도 보수주의적이거나 좌파 풍자하는 메시지는 제 아무리 압도적인 필치로 표현된다헌들 등단의 문턱 넘을 수 있습니까? 뭐, 이대남들은 게임만 한다고? 지랄 좀 하지마세요... 심사위원들이 대놓고 sns로 그쪽 사상 표출하는 애들인데 그런 애들이 공정하게 심사하겠어요? 젊은 남자애들 문학의 길은 더러워서 그냥 쳐다보지도 않는거에요. 애초에 글로 성공할 정도의 재인이라면 철학이나 법학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마련입니다. 똘똘한 애들이 뭐가 아쉬워서 구토나오는 거 참아가며 좌파들 입맛에 맞는 글 쓰겠습니까.


지금 20대 30대 젊은 남성 작가들 중에 작품활동 활발하게 하는 이들 글을 읽어보세요. 본인 남성으로서의 죄의식 부각시키고 문체와 서사에 있어서 섬세함을 억지로 강조하고 그렇게 본인 남페미인거 끈임없이 어필해가며 쓰레기 작품으로 연명하고 있는 이들 뿐입니다. 남페미인게 잘못됫다는 것이 아닙니다. 남페미 or lgbtq or 환경운동, 기타 좌파 이데올로기에 편승하지 않고서는 작품활동을 시작조차도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죠.


그리고 문창과 가서 글을 배운다...? 시발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소설 작법과 관련해 그렇게 누군가로부터 전수받아야 할만큼 대단한 비법이 있으면 외국 소설가들도 누구 문하생으로 있었다 이런 이력이 있겠죠. 없습니다, 적어도 서구권 작가들 중에는. 이거는 사실 한국문학이 일제시대 제외하고는 쓰레기인거랑도 관련이 있습니다. 소설은 서구권에서는 그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도제형식으로 배우지 않는데 다른 동양권 국가들은 다 문하생 제도, 등단제도 페지한지 오래인데 한국만 이런 개병신같은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으니... 거기서 나오는 결과물은 뻔하죠.


그리고 문창과 지망생 여러분들, 왜 소설가를 지망하죠? 어떤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개츠비, 1984, 변신, 노인과 바다 이런 작품 잃고 혹해서 나도 꼭 이런 소설을 써보고 싶다. 이런거 아닌가요? 이거 쓴 양반들 그리고 다른 대문호들 그 누구도 문창과 출신 없어요. 문창과에서 틀에 박힌 글 쓰는 법 배우고 나와서 지들끼리 등단시켜주고 상주며 독창적인 것과 재미난 것은 모조리 배격하는게, 그게 오늘날의 문창과 시스템이에요.


결론은, 공무원처럼 글쓰고 싶으면 문창과 가세요. 평생을 정치적, 문학적 유행 좆아가며 쓰기싫은 글 꾸역꾸역 쓸 자신 있으면 문창과가서 걔내들 쓰란데로 열심히 써서 운좋으면 등단하고 등단해서 문단의 일원이 되면 먹고 살 걱정은 없겠죠. 아니면 인문학 분야들 가운데 정치적이지 않은 분야(요즘 있기는 하려나) 하나를 자기 전공으로 삼아 해당 분야의 주제들로 본인만의 서사를 창조하는 것도 하나의 길이라 봅니다. 근데 그러다 십중팔구 멜빌 꼴 나겠죠...


제가 너무 비관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았는지도 모르겠군요. 부디 문학을 향한 열정 잃지 마시고 훌륭한 작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