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생각하다가 생각이 든 건데

전문적인 시의 형식 안에 인스타 시인들이 쓸법한 문장들이 김칫속처럼 들어가있음...그게 오히려 사람들 취향에 맞는 건지.

함부로 세계를 넓히고 이것저것 끌어오고 싶을만한데 그런거는 최대한 억제하고 자기 곤조대로 가는 건 확실히 전문가답고 장점임

근데 사유가 들어있으면 하는 자리에 인스타 감성이 들어가 있어서 요즘에는 읽힐 지 몰라도..오래 읽히려면 사유가 필요할텐데

공장 느낌으로 시를 잘 뽑아내는 거 같음, 균일하고 프로답게, 시 답게. 그래서 사람과 삶의 찐득한 그런 건 별로 없음

마지막 시집은 다르다던데 그거도 읽어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