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인들이 안 팔리는 이유?

얼평 같은 개소리는 재끼자
못 생겨서 안 팔리긴 개뿔
그러면 나태주, 안도현, 도종환, 김용택은 무슨 개존잘이어서 잘 팔리나

시가 안 팔리는 건
"대중이 원하는 목소리"를 내주는 시인이 없기 때문이다

작년 진은영 광풍에서 읽을 수 있듯이
난이도가 있는 시여도
대중의 슬픔과 시대의 아픔에 깊이 침잠해있는 시인이라면
대중은 반드시 호응해준다

시를 사랑하는 대중들은
이태원에서 세월호의 트라우마를 다시 느끼고 있다
또한, 코로나를 거치며
코인, 주식, 부동산의 광풍 속에서
자살률은 상승, 출산률은 감소,
전세계적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질 거라 공공연히 언급될 정도로
세계 정세가 불안정하며
전세계가 극우 우경화되는 위기 상황 아니냐

근데 우리 시단과 시인들만
저 혼자의 관심사에서 갈라파고스처럼 사는 중이다
이태원의 이자도 꺼내는 사람이 없고
젊은 시인들의 시를 보면
러-우 전쟁 같은 건 일어나지도 않은 일 같다

그냥 지 삶 팍팍하단 얘기에
동물권, 비인간, 페미니즘만 끼얹고 있는데
세상이 이들의 시를 주목하길 바라는 건 너무 욕심 아니냐?

작년과 올해에 잘 팔린 작가들 면면을 봐라
김연수, 장류진, 진은영, 오은, 정지아, 최지인까지...

적당히 팔린 사람말고
베스트셀러를 뒤흔든 사람들 보면
대중이 왜 문학을 읽는지를 숙고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