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순수했던 기억은 사라져
대지의 영혼의 품 속으로
사그라드는 불빛은 차츰 희미해지고
네게 들어오는 차디찬 운명

말 할 수도 없었지
들을 수도 숨쉴 수도 없었지
별안간 쿵쾅거리는 여린 심장의 움직임도
기억 속으로 희미해져 들어가

세상을 영원토록 만난 사내는
홀로이 모든 것을 잃게 되리라
단 한 줌의 재와 백골로 돌아오리
영영 다시 재회할 수 없음을 깨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