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매이는 그늘 속에서 보여진 무지개에
난 이끌려 가고 싶다
영롱한 빛깔, 모두를 사모하는 느낌으로
불쑥 튀어나온 당신의 희열이 그립다.

그러나 난 여기 철창에 갇혔으리라
나는 결국 이 세상에 혼자였기에
이 어둡고 눅눅한 공간을 가는 이는 없었으리라
먼지라도 수북히 쌓였음에 난 빗자루로 쓸어담는다

홀로이 가득 머금은 그대의 순진한 희망은 어디갔으리라
문은 굳게 잠겨 있어 내 힘으로 열긴 어려워
그대여 부디 나를 본다면 여기 문을 열어다오
난 그 무지개의 빛깔에 흠뻑 빠졌으니까

부디여 난 그저 부품이 아니였다고 믿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