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동거한 여자친구는 뇌전증을 앓았다.
하루는 무서웠고, 하루는 천사가 되는 일을 반복했다.
여자는 예뻤고, 내 글을 좋아했다.
여자가 출근한 밤이면 난,
길잃은 숫개마냥 마당을 빙빙 돌았다.

그시절 우리는 닮아 서로를 사랑했다.
그리고, 나는 이제 뭍에 너는 여전이 물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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