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우리가 사랑한 크리스마스 영화는

여전히 좋다.



당신은 무슨 생각 중?

당신의 표정이 궁금하지만

궁금하지 않다.


불안의 공기속 맞잡은 찹찹한 손이 우리를 비집는다.

침묵의 정체를 낱낱이 파훼하면

남는 건 무정쯤일까?


당신의 생각도 궁금하지만 궁금하지 않다.



나는 매일 시체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