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아서리라
너의 신념, 그로 인해
등 뒤에 비수가 꽂혀져 피를 흘리고 나뒹군다 해도
그는 그대에게 관심도 주지 않을 테니

설혹 너가 나를 노려본다면
나도 똑같이 노려보겠지
피를 흘리고 온 몸이 흉터가 되는 게 그였을 지라도
나를 매섭게 흘겨보는 그대의 눈길

참 그는 그대에게 관심을 주진 않아도
광신교처럼 사람들을 포섭해 신도가 되었으리라
그를 괴롭히는 나에게, 그저 그에게 믿는 연약한 신도들은
나를 향해 응징을 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