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장(賀知章) 659~744
중국 당(唐)나라 때 낭만파(浪漫派) 시인(詩人)이다.
자(字)는 계진(季眞)이며
호(號)를 사명광객(四明狂客)과 비서외감(秘書外監)이라고 했다.
양귀비(楊貴妃)와 로멘스로 유명한 황제(皇帝) 현종(玄宗)을 섬겼고, 당(唐)나라 최고의 천재시인(天才詩人) 이백(李白)을 발굴하여 세상에 알린
인물이 바로 하지장(賀知章)이다.
천보(天寶) 3年,
서기 744년에 노쇄하여 관직(官職)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그의 나이 86세의 고령이었다.
50여 년만의 귀향(歸鄕)의 정감(情感)을 노래한 시(詩) "회향우서(回鄕偶書)"와
"기일(其一)"을 이때 지었다.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에 지은 시(詩)이다.
본 시(詩)의 제목 회향우서(回鄕偶書)에서
"우서(偶書)"는
"우연히 쓰다". 혹은 "즉흥시(卽興詩)"라는 말이다.
그 즉흥적(卽興的)인 짧은 글에
인생의 참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기도 한 것이
시(詩)만이 가질 수 있는 큰 매력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시(詩)를 좋아한다.
회향우서
고향에 돌아와서 우연히 쓰다
어려서 고항 떠나 나이 들어 돌아왔네
사투린 그대로인데 머리카락만 세어졌구나
어린 시절 친구 녀석, 빤히 쳐다봐도 몰라보네
웃으며 말하길, 누구신지요~?
나를 빤히 처다보면서도 몰라보는
어린시절의 저 죽마고우(竹馬故友) 친구 녀석...
세월은 인생을 이처럼 가혹하리만치 변모시켜 버렸다.
아련한 그 시절...
그야말로 눈만 뜨면 뒹굴며 뛰놀던 소꿉친구로부터
"누구신지요~?" 라는 말을,
꿈에서도 잊지 못하고 늘 그리워 하며
품고 산 고향에서 들었을 때
그 심정이란...
이 시(詩)는 참혹하리만치 흘러 가버린
세월의 무상함과 옛 동무의 변해버린 모습을 통해
지나온 생(生)을 되돌아보게 하는 긴 여운을 남기는 명작(名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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