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日憶李白: 봄날 이백(李白)을 생각하다.

이백의 시는 천하무적이며
그 시상은 범속을 초월하였습니다
맑고 새로움은 유개부와 같고
빼어나기는 포참군과 같습니다
지금 저는 장안에서 봄철 나무 아래 있는데,
당신은 강동에서 해 저물녘 구름을 보고 있겠지요... ?
어느 날에나 당신과 한동이 술 놓고
다시금 시문을 논할 수 있을런지요...?

윗 시(詩)는 두보(杜甫)가 35세 때인
서기 746년에 이백(李白)을 그리워 하며 지은 시(詩)이다.

두보(杜甫)는 이때
이백(李白)과 유람길에서 헤어진 후 낙양(洛陽)에서 장안(長安)으로 와 10여 년을 벼슬도 하지 못하고 곤궁하게 지내고 있을 무렵이다.

당시 이백(李白)은
법도(法道)가 엄격한 궁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황궁(皇宮)에서 쫏겨나 천하 유람길에 올랐다.

두보(杜甫), 고적(高適) 등 시인(詩人)들과 낙양(洛陽)에서 만나, 함께 유람길에 올라 산동성(山東省)을 들린 후
벗들과 헤어지고 홀로 강동(江東) 땅을 헤매고 있을 때였다.

이 무렵 이백(李白)은 이미
"시선(詩仙)"이란 칭송을 들으며 명성이 하늘에 닿았고,
그의 주변에는 문인들과 관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었는데,

두보(杜甫)는 아직 세상에 이름이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결국 죽고나서야 천하(天下)에 알려져 "시성(詩聖)"이란 칭송을 받았다.

飯顆山頭逢杜甫: 반과산 정상에서 두보를 만나다.

반과산 정상에서 두보을 만났는데,
머리에는 삿갓을 썼고 때는 마침 정오였다네
묻노니, 어찌 이리도 말랐는고~?
모두가 시를 짓는 괴로움 때문이겠지...

 

따라서 이백(李白)이 두보(杜甫)를 언급한 시(詩)는 바로 윗 시(詩), "반과산두봉두보(飯顆山頭逢杜甫)"란 시(詩) 한 수이지만,

두보(杜甫)가 이백(李白)을 흠모하며 지은 시(詩)는 10여 수나 된다.

이 한 수 마저도 "이백시집(李白詩集)"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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