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소>


터진다

고간을 부여잡고

변소에 들어간다.


찌를 듯한 냄새

「씨발」


잽싸게 지퍼를 내리고

나의 후회를 쏟아낸다.


잠깐일 줄만 알았던 기다림이

후에 고통으로 돌아왔음을

나는 새기고 또 다시 새긴다.


「휴... 살았다」

안도를 뒤로하고

속옷에 몇 방울 튄

나의 후회들이

가만히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