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비오는 날, 하늘의 구멍 난 틈으로 볕들이 일제히 쏟아지는데 내 선 곳이 온전치 않아 바닥이 물렁한 곳에 집을 지었네 사랑하는 임과 함께 살리라 다짐하며 곳간을 차곡차곡 채우던 중 임의 마음 한편 달빛에 비친걸 봤다네 임의 맘에는 틈이 있어 내 사랑 전부 줄줄 세어버리고 이젠 사랑도 아니되었네 밝아온 달이 내게도 기울기에 손사래 치며 내 그림자 보여주길 꺼렸다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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