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아선다면
웃음이 향긋이 퍼지게 해준다면
영원토록 네게 돌아가 줄거라면
왜 하필 나에게 그토록 따뜻하게 해준 걸까

마치 난로처럼 훈훈히
서릿발은 유리창에 묻어 오고
하얀 김서리가 이제 목련으로 들어선다면
난 그대의 웃음을 기억하노라

파릇파릇한 이파리가 우거진다면
가을 단풍이 나를 맞아 준다면
그런데 네가 없이 난 그저 뭘 할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