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상학

미치지 않았다면
이상을 꿈꾸지 않았다

미치지 않았다면
不孝할 일도 없었다

미쳤기 때문에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미쳤기 때문에
예수와 부처 흉내를 냈다

그러나 세상은
인연 따라 사는 것이란다

장 발장과 같이
죄를 뉘우치며 살고 싶다

피흘리는 혁명보다는
조용한 혁명이 좋다

조용한 혁명보다는
자연스레 흐르는 물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