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천천히 어디까지고 내 걸음.


발바닥이 신발 밑창에 붙었다 붙었다 붙었다


그 사이 있는지도 몰랐던 


실은 알아도 모를 짧은 순간들.


난 한 다리씩 하늘을 날고있다.




날개라는 것에 사로잡혀 내가 나는 줄도 몰랐던


이젠 알았다는 것에 사로잡혀 다시


천천히 천천히 어디까지고 내 걸음.


잠시 멈춰 세게 땅을 딛고 점 프


저 앞은 내가 되지 않을지도


활공하고 있는 ㄱㅓ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