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을 스쳐가는
따숩고 어린 영혼은
설 곳을 잃은 채
유리조각이 되어갔네
하얗게 드리워진
넓은 들판엔
나의 흔적조차도
이젠 남지 않겠지
조금씩 조금씩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나의 두눈 속에는
마지막 꿈이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