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면 짜파개리랑 맥주랑 치토스 사니 이제 4천원 남았다

4천원으로 한달을 살아야하네


과외비 나옴 또 음낭에 쌓이는 정액처럼 한달 분량은 또 차겠지만


라면 몇 봉 사면 늘 몇천원 남네


없이 사는 것은 필요한 게 뭔지 절실하게 느끼며 사는 것


가장 필요한 것 몇가지만 사고 나머진 그냥 버리는 것을 배운다


내 행복은 돌맹이에 앉아 봄바람에 쐬는 것


내 행복은 늦은 아침까지 물까치 소리 들으며 잠 깨는 것


내 행복은 4천원으로도 잘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