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 조각
격려 한 부스러기
이마에 머리칼 한올 하늘하늘 거리는
세상에 대한 신뢰와 희망이 가득찬 여자
그런 여자들은 1980년대 삼풍백화점과 함께 멸종했지
지금은 껍데기만 희고 고운
마귀할멈들만 남았다
이제는 이것들을 한데 모아- 대략 3천만명의 여자들을
하늘까지 닿는 쇠창살에 가두고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어
고챙이로 찔러 가운데로 모아
이그드라실의 굵은 장작으로 불을 때
우주 밖으로 그 검은 연기를 뿜게 할 차례다
타고 남은 재를 바다에 버리고
남은 이빨과 보석, 이태리제 비닐 같은 것들은 다시 태워야 한다
암놈의 정화는 이 방법 외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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