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여럿 모여 이야기 나누던 다방은 문 닫았다는 소식에 모인 작가들은 엔솔로지를 한번 내자면 다들 의견을 모은다
무슨이야기를 쓸까 고민 하는데  문뜩 다방 레지 한명이 떠오른다
그녀의 이름은 숙자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병으로 병원에 계시고 어쩔수 없이 다방일을 한다는 그 숙자  커피는 언제나 설탕 둘에  계피 가루 한숟푼은 따로 방에서 타주면서 미래의 커피를 예견한 숙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말없이 다방에서 자취를 감추고 내 자취방 문 두드리며 떠난다는 말을 하고 나가 몇발자국 걷다가 180도로 한번에 턴을 하듯 돌아보면서 안잡냐고 말하던 숙자, 그때 손을 잡는 게 아니었는데 그랬다면 이시는 서정시가 됐겠지 슬프다 숙자야 안방에서 자고있는 숙자 딸하나 아들 하나를 낳고 이제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숙자야  정말 도움이 안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