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빛 창공에 매달린 낑깡 하나
꼭지 끝에 길다란 새털구름
한 가닥 매달고는 나풀거린다
이진법으로 뻗쳐가는 가지 사이로
찬란한 파형이 비집고 들어오면
속눈썹에 비쳐 쪼개지고 또 쪼개지고...
가증스러운 샛소리에 정신이 들면
함께 개울가로 가 한바탕 물장구를 치자
포말 한 톨 한 톨 스며드는 너의 형상...
구름에 쏟아지던 소나기도 닿아서는
이곳저곳 튕겨 날아가 새 자릴 찾더니
찰박찰박 달라붙은 흰 와이셔츠에
해바라기 닮은 미소로 완곡히 넘겨주더라
가시광선 무더기 짙은 눈동자로 관통하면
상쾌한 캐모마일 향 퍼트리고 또 떠나고...
문단 구성은 노린거? 노린거면 잘쓴것같은데 며칠전 처음 올렸을 때 보다 꽤 늘었다
감사합니다 최대한 처음 정한 주제를 표현하려고 했어요
윤동주보다 잘쓰네
제가 어떻게 윤동주에 비빌 수 있겠습니까
요며칠 문갤에서 좋은 글들이 보인다니까- ㅎ
낑깡은 해일까 싱그러움을 표현한것일까
낑깡을 주체삼아 쓰기 시작한 시라 생각하시는 모든 뜻이 다 안에 녹아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상어 없어서 좋다
감사합니다 최대한 직관적인 언어로 뜻을 담고 싶었는데 좋게 봐주시니 좋네요
좋은 습작입니다.
새털구름 -> 새털구름 하나 / 리듬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해당 작품을 14행, 2연으로 연속적인 장면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것 같습니다. 가증스러운 샛소리에 정신이 들면 함께 개울가로 가 한바탕 물장구를 치자 포말 한 톨 한 톨 스며드는 너의 형상... 이 부분을 핵심 2연으로 문장을 함축시켜 본다면 작품이 보다 탄탄한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