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춤을 추자
시체들과 함께 춤을 추는 거야
이제 조금씩 그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누구 하나 둘씩 술래가 되는 거야

난 당신에게 억울하게 죽은 원령이오
이제 내 무덤에 칼을 대었으니 너의 목을 자를지어다
천천히 내 현란한 춤사위에 빠져들었으니
이제 널 삼아 이제 같이 춤을 출 지어다

난 네가 자는 동안 너가 다신 일어나지 못하게 될 테니
이제 같이 얼씨구 에헤라 좋다
달이 휘영청 찬란한 이 봄날같은 내음새에
깊이 빠져들지어다.

이제 너를 갖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