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후텁지근하네요, 숨이 턱턱막혀서 담뱃불마저 뜨겁더라구요. 미련해보일지도 모르지만 나 담배는 못끊겠어요 좋은 미래를 보여줘야할 필요를 못찾았거든요. 그 누구도 사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스스로 마저도, 사람들과 함께일때도 종종당신이야기를 합니다. 후회섞인 미련 그랬으면 안됐다 하는 우스운 미련. 밤에 스스로와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지니 점점 더 성장하는듯한 느낌입니다. 가장 크게 든 생각은 난 어떤사람이 되고싶었는지에 대한것입니다. 난 말이죠, 시대를 초월한 인간이 되고싶어요.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이 답을 찾아 얼마나 빙빙돌아왔는지 참 웃기기만 합니다. 평소 사용하는 물건들, 동경하는 사람, 듣는 노래마저도 시대를 초월한 것들이죠. 나는 아직도 첫 만년필에 추억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별과 사랑이 잔뜩 섞인 편지를 밤새워 적는 내 모습, 주인이 최소 세번은 바뀐 낡아버린 만년필이었죠, 난 이 만년필이 없었으면 당신에게 낭만 섞인 말도 못했을거에요. 우리가 함께 웃고 울었던 장소에만 가면 담뱃불을 붙입니다. 억지로라도 잊고싶어서요. 담배 몇 십갑을 태운뒤에야 기억이 좀 지워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상대는 일생에 단 한번이라죠 당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은 내가 아니라도 나에게 진심으로 사랑할 수있는 상대가 되어주어서 참 고마워요. 이제 내 마음은 타들어간 담뱃재 처럼 빛바랬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교집합속 시간 중에는 누구보다 밝게 빛났으니까 그래서 더욱이 안부가 묻고싶습니다 가슴이 뛰는일은 찾았는지, 어머니는 좀 괜찮으신지말이에요. 슬슬 당신자리가 다른 사람들로 채워지고있습니다. 이런게 정말 싫을 것같았는데 역시 구역질 날정도로 흥미가 나지않습니다. 잘 지내십시오 보내지 않는 편지는 나중에 또 생각나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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