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시작 후 어언 3개월.. 첫 일주일은 정말 고통스러웠으나, 흡연 욕구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느꼈다.. 

"금연 성공인가? 금연 쉽네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가벼운 생각이였다.. 한 달 째 부터 원인모를 소화불량 무력감이 날 덮쳤다. 

"몸이 이상한가?" 병원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정상. 아 금단 증상인 것을 알아챘다. 그래 금단 증상은 차차 나아지니 참아보자! 한 달이 더 지났다.

 두 달 째 즈음에, 입이 간질거리고 붕 떠있고 갈증이 나는 것 같은 것을 느꼈다. 어 어.. 담배가 피고싶다.. 

그 순 간 부터 나는 담배를 피워야하는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일해야되는데..  금연하면  못 버티지 않을까?"

 "하 인생이 너무 힘들다 그냥 담배 피는게 맞지 않을까?" 하지만 한 켠으로 붙잡고 있는 심지굳은 나의 이성이  나를 말렸다." 안돼 피지마.. "

그렇게 나는 담배를 피지않고 대체 자원으로써 이쑤시개를 사용했다.

 "아 담배도 못 피는데 시물레이션이나 돌려야지.." 이쑤시개를 들고 담배를 피는 시늉을 하기 시작했다.

 "칙 칙.. 쓰웁 후,," 이쑤시개를 물며 침대 한 켠에 앉아 들 숨 날 숨을 하기 시작했다. "어 시발 담배 피는 거 같은데?" 나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나는 분명 담배를 끊기 위해 금연을 했는데, 왜 담배를 피는 시물레이션을 돌리고있는가,결국 이 행동의 종착지는 담배를 피는 것이 아닐까? 나는 생각했다.

 나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내가 평소에 하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 접속했다."아 오늘도 랭크 한판 돌려볼까? 집중하다보면 담배도 잊혀지겠지"

이것은 오만한 생각이였다. 나는 정글 포지션을 하였고 협곡에 접속을 한 뒤, 13분 뒤 그 사건은 일어났다. 미드 카시오페아가 아칼리한테 초반 부터 솔킬을 따여왔고, 탑베인이 크산테와 반반을 갔고, 바텀이 2대2 두들겨 맞았다. 

상대 정글은 워윅 킬관여 0인 010 상태. 미드카시  "(13분에 아칼리에서 솔킬 3번을 따이며) 이 시발 매판 정글 엄마가 없네"

탑 베인 "(크산테 근소우위 cs 반반 000을 가며)걍 냅둬 ㅋㅋ 쟤 내가 라인 댕겨도 안옴 벌레임"

2대2 쳐발린 바텀 曰"....", "애쉬님이 위험신호를 보냄. 애쉬님이 위험신호를 보냄" , "....."," 애쉬님이 적이 사라졌다고 알림 애쉬님이 적이 사라졌다고 알림 애쉬님이 적이 사라졌다고 알림 애쉬님이 적이 사라졌다고 알림"

나는 뒷 목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하.. " 이 외마디 한 숨 속에는 이산화탄소 뿐 만이 아니라 담배연기를 넣기 위해 몸 안 속을 비워 놓는 행위 였으랴. 

나는 엔터를 누르며 차분히 입을 뗐다. "화이팅 해보죠"

그러자 카시오페아가 입을 열었다. "어차피 15칠건데 님 존ㄴ나 못함 뭐함? 등신ㅋ 병50 ㅋㅋ". 나는 순간 울컥해 반론을 하려했지만 그의 닉네임을 본 순간 차마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의 닉네임 "로블록스"

그렇다. 나에게 상스러운 욕을 퍼부으며, 흡연 욕구를 되살리고, 내겐 아직 오래 사셔야할 어머님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보내버린 사람은 차마 내가 상대할 수도 없는 아득히 어린 친구 였던 것이다.

 차마 반론을 못했던 나는,

그 게임이 종료 된 후 바로 침대에 누워 다시는 롤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명상에 젖어 들기 시작했다. 

"그래 조금만 참자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질거야" 그렇게 그날 밤 나는 또 멀쩡한 생 이쑤시개를 입에 물며 호흡을 한 후

몸 안에 담배연기 대신, 꺼내지 못할 눈물만을 가득 채우며 잠에 들며 생각했다. "아.. 담배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