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이나 레밍턴스틸 같은 거 보면 피어스브로스넌 같은 매끈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그런 애들이 주인공이었거든


그게 2000년대 지나 2020년 즈음부터 해서 주인공들이 뭔가 결핍되기 시작한다


체르노빌의 재러드해리스같은 경우가 그렇지


트루디텍티브의 매튜매커니히는 우울증에 인생에 대해 비관적인 인물이다(그의 인생관을 잘 들어보면 영겁회귀 속에 짓눌려있다)


재러드해리스는 삶의 후회와 자기연민의 케릭터를 연기하지


그의 피곤하고 예민하며 지금 당장 쉬어야 할 것 같은 얼굴이 아주 딱인 거지


뭐냐하면 해볼만큼 해보니 별 거 없더라는 거지


인간들이 이제 가볼 만큼 가 봤고, 올라갈 만큼 올라가봤고, 지을 만큼 지어봤다는 이야기다


먹어볼 만큼 먹어보고, 해볼 만큼 해본 인생


그 후에 남은 것들에 대한 연대


그런 연대가 그 시대의 케릭터들을 만드는 거다


1970년대의 차이나타운의 잭 니콜슨,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러우 같은 인물들은 시대를 앞서 나간거지


뭐냐하면 작가가 그 시대에 겉돌고 앞서 살았다는 거다


이런 작가들의 인생의 얼굴을 보면 딱 재러드 해리스같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