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잉크가 물에 흩날린다.

걷잡을 수 없이 풀어져 흩날리며

모든 물을 뛰어놀듯이 어두워진다.


이제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그 물에선

어느 것도 그 어두운 물을 밝힐 수는 없으리라

다시 되돌아올 수 없었고

그건 매번 검은 물로만 뒤돌아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