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좀 쓴다는 새끼들이 헷세 읽어냐고 하면 바퀴 밑에서 싯다르타 이런거나 읽고


헷세를 읽었다


이런 구라를 치더구만


헷세를 읽으려면 그의 단편부터 읽어야한다 마지막에 유리알유희로 끝나면 좋은 거고


그 단편 중 "봄의 폭풍"이라는 단편이 있다


어느날 주인공은 자기가 관심을 둔 옌네에게 잘 보이려 어느 겨울날 무리해서 썰매를 타지


그 결과 전봇대같은거에 꼬라박고 다리병신이 되고만다


그게 제목인 봄의 폭풍인 거야


소설은 그의 결핍이 그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그를 인간으로서 성숙하게 하는지 그런 걸 썼다


그의 두 다리가 꺽인 대신, 그의 창작욕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더 힘을 발해


나중 신사가 될 무렵에 그 젊은 시절의 그녀를 만나게 되는 기회를 얻지만


그러나 그는 그녀를 지켜만 보지, 그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러나 헷세는 그의 내면을 공허하거나 후회한다거나 그런 것으로 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인간으로서 성공한 상태이기 때문인 거지


그의 성공관, 인간의 자기완성관을 그 단편에서 볼 수 있는거다



늬들 자아완성과 자아실현을 혼동해 쓰더구만 글 쓴다는 새끼들이


전자는 좀 더 즉자적인 거지


늬들이 등단에 목숨걸고 무슨 교수 나부랭이 아가리에 온 신경을 몰두하고 사는 거


그거 니들 마흔 오십까지 그리 살 것이 뻔하지만


그건 자아완성이랑은 진즉에 빠이빠이 인거니


즉 니들은 타인의 아가리로 밴틀리를 타고 싶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