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생각하면 무엇 하나

지나간 추억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아아아아 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아아 아아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 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


돌아서면 가로막는

낮은 목소리

바람이여 안개를

거둬 가 다오


안개 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