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시를 배우기 위해 길을 헤맨다.
나는 온갖 고통과 수모를 겪으며 5천9백3십2초 (여기서 말하는 초는 시간을 초월했다는 의미의 단위임. ㅇㅇ)를 감내해 왔다.
그러다 나는 마침내 김승탁의 집에 도달한 것이었다.
'김승탁 네이놈 문을 열어라.'
나는 한번 노크했다.
하지만 김승탁은 씹새끼답게 대꾸가 없었다.
이게 아닌데..
'저기 김승탁 씨? 문 좀 열어 주세요.'
나는 다시 한번 노크했다.
하지만 김승탁은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나는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오 자비로운 김승탁이여 제게 문을 열어 주소서.'
나는 마지막으로 노크하였다.
그러자 기적처럼 김승탁은 자신의 문을 열고 나를 맞이해 주었다.
자비로운 김승탁 나의 스승.
나의 구원자.
아들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