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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하늘이 열렸다
활을 쥔 천사들이 내려오고
먹구름을 가르고 하얀 빛을 쏟네
피의 적막에 드리운 광활한 전장에
시간의 물을 적시고 승리의 호각을 울리네
차가워진 심장은 다시 뛰고 우린 앞으로 가야 하네
떠나지 않던 거대한 절망을 향해 마지막 시위를 당기고
우리 곁으로 내려온 눈부신 희망을 향해 마지막 손길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