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작은 구멍을 들여다 보면
오래된 비디오처럼 흐린 장면이지만
노란 해 아래 푸른 바람들 속 웃고 있는 내가 보이지

그 웃음은 내게 나침반과 같아서
막으려고도 막을 수도 없었지

웃음이 가르키는 곳
그 방향조차 모르지만

표정이 볼만한 나의 발자국이 남은 길
미숙한 걸음은 가볍고도 느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