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짧다. 그리고 길다. 고무줄처럼 늘어졌다 줄어들었다 한다. 오늘은 응급실을 갔다왔다. 뇌졸중 증세가 있고, 나는 말을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듯 더듬었다.
내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나 될까. 장애인이 되던, 죽던. 둘 중 하나 말고 남겨진 시간 말이다. 바보가 되고 싶지 않아. 장애인이 되고 싶지 않아. 병신이 되고 싶지 않아.
신이 주신 것은 많았다. 건강도 지능도 능력도 주셨다. 그렇지만 난 만족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나를 좀먹었다. 나는 누구보다 잘나고 싶었고, 술이나 수면제와 같은 약물을 남용했고, 내 건강을 챙기지 않고 소모적인 삶만 살았다. 후회해도 늦었겠지. 28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뇌도 몸뚱이도 병신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지내다 결국 우리 아빠랑 똑같이 객사하겠지. 일에 미친 사람처럼 살다가 결국 돈을 끌어안고 죽어버리겠지. 늘어난 고무줄은 끊어지기 마련이니까 나는 결국 끊어지겠지. 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약을 안 먹을 거야. 그리고 이렇게 업무와 돈에 인생을 바치지 않을 거야. 근데 이미 늦었고, 돌이킬 수 없고, 점점 병신이 되어가는 몸을 생생하게 느끼며 살아가겠지. 숨쉬겠지. 두렵다. 바보가 될 바에 차라리 죽어버리길.
- dc official App
뇌졸증은 스트레스 때문 아니냐? 스트레스 받지마..신경 쓴다고 되는 일 하나도 없어..애태우지 마..그냥 흘러가게 둬..신경 끄고 편하게 자
욕심 좀 버리고
보아하니 돈은 많은 거 같은데..참 불쌍하다..그 좋은 걸 끌어안고 스트레스나 받고 있고..그런데 버리지도 못하고..그 돈을 행복하게 끌어안고 있을 방법을 찾아
병신처럼 매일 일하는 게 훈장인줄 착각한 사람의 말로지. 돈 벌어서 남 좋은 일이나 시킬 줄 알고. 사랑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가지고 싶은 것도 다 놓은 채 기계로 살아가는 삶이 익숙해진 탓이다 - dc App
난 네가 열심히 산 만큼 자부심을 갖길 바라..지나간 네 인생이 너에게 미소를 남겼으면 좋겠다
보아하니 그 돈이면 사랑받고 싶어 안달난..아니 그 돈보다도..너라는 사람에게 빠져서 안달난 사람이 많은 거 같은데..네가 기계처럼 산다는 게 마음이 안 좋다
그런데 난 말이야..인간이기에 실패와 실수는 당연하다고 봄..나 진짜 실수와 실패의 야왕이야..남 좋은 일만 시키다 죽는 거 나도 똑같아..그런데..잘 생각해봐..네가 누리고 있는 거..그거 네가 열심히 기계처럼 일해서 얻고 싶던 거 맞잖아..네 자신을 들여다 봐..널
야왕 아니고 여왕..완전 인생 엉망으로 산 여자야..알잖아..실패의 연속인 거..그럼에도..난 지금 괜찮아..누군가 준 사랑을 알아가고 있거든..비록 굉장히 폭력적이지만..내가 편견없이 공부하게 시간을 줘
나란 사람에 대해 넌 아직 아는 게 없어..그러니까..제발 똥 좀 그만 싸
그리고 오늘부터 싸는 똥은 내가 안 치워
네가 싼 똥 네가 치우든 그 여자가 치우든 알아서 해
그렇게 불안하게 살아서..그래서 그 불안은 사라졌니?
병신처럼 매일 일하는 게 훈장인줄 착각한 사람은 너 하나가 아닐 거야..모든 남자들이 거의 그러지 않냐? 네 잘못은 아니야..나는 남자의 생리를 몰라서..뭐라 할 수 없지만..그래도 고마워..솔직한 네 모습 보니까..
어쨌든 네가 누군지 모르지만..난 소화시켜야 할 게 너무 많다고
미안..내가 너를 너무 아프게 한 거 같아..화가 나서 그래..네가 너무 병신 같아서
나도 병신인 주제에 할 말은 없다..네가 나보다 더 훌륭한데..내가 진짜 할 말이 없어
나에게 시간을 줘..내가 원하는 건 그것뿐이야
그렇다고 네 할 일을 포기하지는 마..너는 네 인생 살어..나란 사람은 없는 거야
그리고 나는 지금부터 무생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고..나만의 방법으로 빠져나올 거야..그러니까..너도 너만의 방식으로 계속 살아..난 솔직히 그냥 지금까지 느낀바로는 네가 충분히 행복해야 한다는 거..
그게 일이었다면..일에서 행복을 느끼길 바라
나 밥 먹는다..한 끼 굶으면 큰일 남
28살이라 .... 꽃청춘이네. 어디 홍대 공연장에서 라이브고연이도 봐라.... 나는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좋아한다
고맙다는 말이 부끄러워서 안 나오고..용서를 바란다는 말도 뻔뻔하게 들릴 거 같아서 쓰기 힘들고..그냥 나를 지옥에 버린 너를 저주하련다 ㅋㅋㅋㅋㅋㅋ
매일이 지옥탐구다
그래도 나는 즐겁게 살 거라..너는 나를 저주하면 서로 쌤쌤이다
아니 나는 저주 대신 져주마 ㅋㅋㅋㅋ
아무튼 가끔 웃으면서 지내길
행복이란 단어가 껄끄러우면..잠시 1초간의 미소..그 정도는 허용이 되려나
1초간의 미소 주문을 걸어주마..마지막 선물이다..밥 먹고 1초..똥 싸고 1초..그리고 문득 무언가 생각나면 1초..
넘 기계처럼 살지마라..
음..그럼 그 싱글벙글한 상태 계속 유지하면 앙대냐?
네가 싱글벙글이라니까 내가 마음이 좀 편햐지는데
진짜 우리 너무 너무 너무 안 맞아 ㅋㅋㅋㅋㅋ
뭔 신호가 이렇게 안 맞냐..
그럼 내가 너 계속 젖 하면 되는 거냐? 맨날 이겨먹고?
젖 아니고 저주 아 씨 음란 오타임
아 진짜 실수야..나 그런 저질말 안 써
진짜 너 너무 힘든 사람이다
나..정말 너를 알수록 빚이 자꾸 쌓인다..그러니 너를 알게 하지 마라
꼭꼭 숨어라..머리카락 보일라
뭐야. 다른 사람과 착각하는 것 같은데 많이 힘들구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