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한 번의 놀이가 끝나러 가는 거야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가는 걸 보며 환호하는 걸 보자.

그 기회에 한 번 편승하러 가는 거야

희열이 될 거야. 그에 대한 책임감은 없을 테니까


국가에서 운영하는 검투사 싸움처럼 

책임도 없을 거야. 당연한 거니까

사람이 한 번씩 죽으러 가는 걸 보며 느끼는 거야

그게 돈 있는 애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걸


그러니 한 번 죽으러 가는 거야

이 끝도 없는 누군가의 죽음을 위해서

난 그러니 여기 바닥으로 떨어지러 가는 거야 

검은 아스팔트가 더 따뜻할 테니까 


여기 이름도 없는 사람이 돈 꽤 많은 이들을 위해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할 거야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이름조차 잊어져 버린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