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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이라고 하자 불멸이라고 했다 무섭다고 하자 무덥다고 했다 말에 말을 잇는데 말이 되지 않았다 시선이라고 하자 시신이라고 하자 마주보는 시신처럼 가능한 시선도 없이 떠다니는 웃음들 속삭임들, 아무도 없는데 떨어지는 책은 왜 자꾸 꺼지는 외등은 무슨 말을 해주려고 시계(視界)라고 하자 시계(時計)라고 한다 우리는 일치하는가, 아니 너무 많아 많은데 많아서 막막하지 시계는 죽어버렸어 광대하여 끝이 없거나 너머 저 너머에 또 너머가 있거나 너는 내가 지어낸 이야기 아니 우리는 서로의 이종, 다정을 잃었고 근친은 버렸고 고백은 무릎을 안고 우는 것 같다 생각하는 것과 생각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 돌아가고 싶어 이미 돌아왔다는데 기억나지 않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데 분명한 건 분명한 게 없다는 것, 죽여버렸으면 죽어버렸으면 누가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