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날아온다면
점차 그것은 수그라들고 차츰
어느 한 평행세계를 향해 달려온다.

수평선 너머 날아오던 불꽃이
차츰 햇살을 만나 어느덧 포옹을 하고
파란 하늘이 그 해사한 얼굴을 하고 반길 즈음이면

구름이 그대를 향해 고운 미소를 보게 될 줄이야
반기듯 살가운 그대의 손길이 차츰 나에게
어느 한 혜성처럼 솟아오른다면,
뜨거운 온기가 내 마음을 사르르 녹는다면

푸른 들판에 난 보드라운 진흙 속에서
아무 생각없이 해맑게 웃을 지어다.
그리고 난 차츰 고운 그대를 향해
천천히 내려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