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

내 숨결이 점점 가라앉고, 꿈의 문턱에 닿기 직전, 나는 깊은 허
기를 경험한다.

이 허기는 단순히 배고픔일까,
아니면 삶의 의미조차 알 수 없는
무의미함에서 비롯된 고통일까.
혹은,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고뇌에서 나온 끝을 알 수 없는  외로움일까.

답을 찾을 수 없는 이 허기는
마치 내 존재를 갉아먹는 공허함처럼
조용히 나를 잠식해간다.
머릿속을 떠돌던 이야기들은
침묵으로 변하며,나는 어두운 침묵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