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면서도 큰 감정이

지금 내게 있다

그 감정이 싫지만은 않다

그 감정은 내가 원튼 원치 않든

그저 있다

이렇게 그저 있는게 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짐을 느끼고

밝고 기쁨은 잠시

무대가 끝난뒤 찾아오는 어둠처럼

어두운 감정이 그저 있다

하루가 하루마다 그저 있듯

그저 있다

갈수록 이 감정은 크고 어둡고 묵직해진다

내가 성장하듯 이 감정 또한 성장한다

이 감정이 커질수록 난 이 감정이란 묵에 나란 붓을 묻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더 깊은 더 진한 더 묵직한 그림을 그린다

이 감정은 좋은 것도 아니며 좋은과 반대인 것도 아니다

과거가 사라지지 않듯

사라지지 않은 것들의 합이다

모든 색을 합치면 검정색이 되듯

내가 겪은 모든 일이 이 감정이란  어두운 색으로서 항상 존재한다

모든 일의 에너지가 하나도 사라지지 않고 내게 있다

이 감정은 원하는 일이 이뤄지고 나서

찾아온다

이때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밝을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밝은 감정 또한 이 어두운 감정처럼 내게 존재한다

이 두 감정의 합이 나다

나는 이 두 감정이란 4차원 이상의 색에 나란 붓을 묻혀

그 붓으로 모든 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