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온 밤에
마음이 울컥한듯 하여
오랜만에 고개를 힘껏 치켜올려
무수한 광점들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드문드문 다양하게 반짝이기에
더욱 사랑스러운 별들
저 친구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무심하게
하루의 끝이구나 하고
지나치는 시간의 일부로만 인식한다는 것을
별들은 세상 물정 모르는듯
온갖 힘을 끌어모아
자신만의 열을 발산해 내어준다
미련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던 순간
저 친구들이 어떤 연유로
그토록 저렇게 처량하게 최선을 다해
빛을 비춰주나 했더니
저처럼 위로라도 얻고자
가끔씩 고개를 올려보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매순간 저렇게 환하게 비춰주나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바로 전에 했던 생각 때문에
별들의 희생적이고 고귀한 눈부심을 쳐다보기가
조금은 부끄러워져 고개를 숙이고 만다
밤하늘을 다시 바라보다 보니
은근히 사람이나 별이나 다를 것이 없다
모두가 안 보는 순간의 시간에
타오르는 꿈들을 가슴에 품고서
하루하루 불가마처럼 묵묵히 빛을 내었던
처량하게도 뜨거운 눈물을 쏟던
각자의 하루하루마다
모두에게 인식조차 못된 반짝임이 있었을 터이다
아마도 별은
반짝거리다 지친 우리의 하루를
위로해주며 끝내주기 위해
저렇게도 반짝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잘 읽었습니다. 별의 후진後進에 눈동자가 닿은 별의 광점과 마주한 듯한 시였어요.
근데 경외하려면 별보단 어두운 곳을 봐야되 별은 항성이라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십팔이라 쌔까만 검정 행성을 봐야 경외할 대상이 있을 확률 오름 님도 빨리 보셈 신오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