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찾아도 안보이는데 팔지 않는 경우도 있을까요?
오늘은 그냥 집에 왔어요
자존심이 강한 것과 수치심을 잘 느끼는 것은 무엇이 다른 걸까요?
모르겠어요. 사는게 너무 부끄럽네요
무능함이란 너무 무서운 각인이에요. 저는 솔직히 보았을때, 그렇게 쓸모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발 좀 이런 소리는 그만하세요. 저의 무능으로 제가 굶어죽었을때도 책임지실 겁니까?
제 무능은 천부적인 거예요. 노력으로 극복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려 애쓴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고 비참합니다.
왜 사람들은 불합리한 판결들을 뉴스로 접할때, 판사만을 탓하는 걸까요? 국회의원 잘못이 더 크지 않나요?
당연히 국회로의 국민의 요구가 늘어나야죠. 그런데 오히려 법에 관한 제대로 된 성원들은 국회에서 논의되었던 적이 잘 없는 거 같아요. 이상한 특별법들은 잘 제정되던데 말이죠. 정말로 이상한 일이에요.
결국 높은 수준의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지도자들이 필요한 법이고, 민주주의 국가에서만큼은 이를 위해서 높은 수준의 국민성이 필요해요. 그러나 한국은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잘못 공부하고 있어요. 정말로 대부분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및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자극적이고 편파적인 소재들을 보며 확증편향에 빠지며 살죠. 본인들은 부정하겠지만 이는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고선 자신이 정치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으며 관심 또한 높다고 굳게 믿죠. 제 생각에 그들이 가지는 정치적 관심이란 재밌지 않으면 안되는 겁니다. 조금이라도 지루하고 피상적이지 않아진다면 금방 관심을 떼죠. 그래서인가 때로는 다들 심각할 정도로 멍청한게 아닌가 느껴지기도 해요. 학력 수준이나 아이큐 수준을 떠나서요.
아뇨, 민주주의 수치 따위를 묻는 게 아니었어요. 민주(民主), 즉 주인들의 수준이 궁금한 거죠.
일부러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시는 건가요?
그런데도 왜 하필 우리나라의 미래가 유독 파멸적으로 보이는 걸까요? 제가 그만큼 한국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러는 걸까요?
아뇨, 아무리 잘만 생각해보려고 해도 한국의 상황은 객관적으로 안좋아요. 위에는 중국, 옆에는 일본, 바로 위에는 북한.
그런 상황에서 계엄령이 일어났고 누구는 구속된 대통령을 완전히 탄핵시키고자, 누구는 투표조작설을 증명하고자 싸우는 판이에요. 저도 대체 감이 안잡힙니다. 환율도 불안정하고 진짜로 조만간 국가적 격변이 도래할 것만 같기도 하고요. 저의 조국은 너무 빠른 성장을 이룬 대가로 넌센스의 미래를 택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K-히틀러라도 나타날까봐 두렵습니다. 지금 바라보는 한국 상황에 대한 이런 견해는 저 뿐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의외로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너무 많이 지쳐버렸습니다. 15년전만 하여도 친미 노선만 잘타도 경제적인 이점은 확실히 주어졌었는데 2기 트럼프가 집권하면서 이마저도 녹록찮아졌어요. 무엇보다 한국인은 항상 주눅들기 마련입니다. 중국의 속국이었고, 일제 식민 지배를 당한 역사이며, 지금 주변국들은 또 얼마나 강력한데요. 2025년의 대한민국은 확실한 경제적 • 문화적 부국임에도 ‘선진국’이라는 칭호에 인색해하는 데에는 이러한 까닭도 필시 존재할 것입니다.
무서운 생각이지만... 일단은 국민들의 의견이 통일되어야 한국이 산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집단주의로 흘러간다고 할지언정 말이죠. 그거 말고는 방법이 안떠오릅니다. 민주주의가 어느 정치적 상황에서든지 항상 최선이라고는 믿지 않아요. 왜냐하면 한국은 외세의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마당인데도 안에서 서로 싸우고만 있으니 말이에요. 마치 구한말같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런 의미에서 국가 비상사태예요. 여러 집단(한국에서는 대개 민주당, 국민의 힘)이 권력을 양분(민주당: 국회, 국민의 힘: 행정부)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엔 성숙한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것 같지만, 사실 위기의 상황에서는 그닥 효율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금 이 상황이 정말로 성숙한 민주주의인지도 알아야 해요. 과연 두 집단이 크게 갈려 치고박고 죽일 듯이 싸우는 게 성숙한 민주주의가 맞긴 할까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존중하려는 노력도 없는 자들이요?
우리는 민주주의를 다시금 숙고해봐야 해요. 그러나 우리 민족은 현대사에서 독재의 아픔을 배우고 말았습니다. 그렇기에 저와 같은 의견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요. 만일 이대로 가다간 한국은 어쩌면 ‘민주주의의 실패’라는 사례를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또한 바뀔지도 모르고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저는 그렇기에 민주주의 국가로써 가장 성공한 경우인 미국의 역사가 궁금해지더군요. 미국도 한때는 유럽을 벗어난 언더독의 위치였을테고 그에 따른 혼란도 존재했을텐데, 어떻게 저런 최강의 국가가 되었던 것일까요? 물론 미국의 성공은 단순히 정치적 이유에만 있지는 않죠. 광활한 자원과 환경 및 기후, 언더독이었다지만 어떻게 보자면 유럽에서 도망친 유능한 인재들과 지식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출발했으니까요.
생각해보니 미국도 갈등이 정말 많았던 나라였네요. 자국에서 전쟁까지 일어날 정도였으니 말이죠.
한국의 문명사는 고조선에서부터 시작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긴 기간을 자랑하죠. 이를 자부하는 한국인들도 있고요. 반면 미국은 18세기에 독립한 아주 짧은 문명사를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이를 보고 심지어는 미국의 역사를 저평가하는 이들도 존재하더군요.
그러나 우리는 ‘실질적 역사’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제 아이디어는 이겁니다. '과연 역사의 절대적인 양을 척도로 보지 말고, 과거와 현재가 얼마나 상호작용하고 있는가를 따지면 어떨까?'예요. 다시 말해 봉건제 엘리트 중심의 성리학 사회를 500년 동안 지속해오고 지금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만인 평등을 주창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독립, 자치, 인종 해방, 68운동 등을 겪은 미국보다 역사가 길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로요?
제 생각은 또 이거예요.
...
라고 말씀하셨는데, 젊은 세대로 갈 수록 이것이 급격히 퇴색되어가는 중이며, 오히려 이를 진심으로 혐오하기까지 합니다. 당장 저만해도 우리 민족의 전통과 이념의 잔존들이 역겹게도 느껴질 때가 있어요. 단순히 서구 사회가 자신들의 이념과 사상을 오랜 시간에 걸쳐 점차 수정하고 바꾸어 나간 것과는 궤가 달라요. 우리의 500년은 완전히 부정당했다고요. 윤치호를 비롯한 개화 지식인들도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제 말이 바로 그겁니다. 그런고로 '실질적 역사'가 대한민국은 너무 얕아요. 감히 한반도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역사는 분리되어 취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역사는 너무나 짧아요.
미래에 우리와 같은 신흥국들이 생겨날 지도 모릅니다. 그들도 전통의 단절을 뼈저리게 느낄지 모르고요. 아이디어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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