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된 꿈, 너는 십자가에 박혀

망나니한테 도륙당하길 비는 내 삶이었다.

주변을 시체로 만들고 그 곳에 무지개를 뿌려

희망 속에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


덧없는 무지개처럼 희망은 피어오른다.

비온 날 그치면 넌 푸른 하늘에 다시금 나타나

주변 이들을 괴물로 만들기 위해

꿈을 쫓으러 갔을까


그런데 누구도 그에게 어떻게 가는 지 알지 못하리라

그저 조잡하게 뭔가 들고 그대를 향해 쫓아가지

괴물들이 결국 자신과 같은 시체가 되길 바랬지

꿈을 망가뜨리고 비웃어 괴물이 될 즈음에 날 비난하려고


그리고 난 어느 순간 누구의 꿈이

무지개처럼 피어올라 도륙당하길 바랬다

그러나 이 시체가 뒤덮인 이 곳에는 

햇살조차 머금지 않는다